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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법 하나님의 뜻 분별하기 | 김기석 목사

by 오, Refrigerium 2023. 2. 27.

살다 보면 갖가지 상황에 놓이기 마련입니다. 삶의 위기 앞에서 그것을 대응하는 자의 태도는 보통 두 갈래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에게 의지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그것입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어떤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오늘은 잘잘법의 대표 강사 김기석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뜻 분별에 대한 가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잘잘법_ 하나님의 뜻
잘잘법 김기석 목사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 분별을 위한 스텝 1 : 신앙적 경험

지난 첫 글에서 잘잘법은 신앙생활에 대한 거의 모든 종류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생활을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잘잘법 ep.81에서는 바로 이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크리스천끼리 서로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성경을 인용하면서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게 맞는가?'였습니다. 이에 대한 잘잘법의 주강사 김기석 목사는 어떤 답을 주고 있을까요? 먼저 그는 신앙의 언어는 과학의 언어와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문제는 우리가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고백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적 진실은 과학적 진실이나 객관적 사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면 속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에 신앙의 언어를 과학으로 환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피력합니다. 두 번째로 그는 신앙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나를 압도하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앞에서 엎드리고 그 신을 벗었던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고기잡이 이적을 경험한(눅 5장) 베드로가 주님 앞에 와서 엎드리면서 "나를 떠나소서"라고 말한 이유도 같습니다. 신앙경험은 이처럼 큰 세계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분별을 위한 스텝 2 : 타인 인정

잘잘법에서 김기석 목사는 이 강렬한 압도되는 체험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는 것으로 매우 강렬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떻게 설명할 도리가 없다고 해요. '나는 분명히 보고 느꼈는데 타인에게 설명할 도리가 없으니 신앙을 경험하 사람들은 여기에서 답답함을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내가 한 종교적 체험을 다른 사람은 하지 못했을 때, 교만이 싹트게 되고 영적으로 저 사람보다 우월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나 사이에 계급의식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김기석 교수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 경험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라고 말이죠. 예를 들어 평생 신앙생활을 했는데 화끈한 경험을 한 번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걸까요? 아닙니다. 그 사람의 성격적 특질에 따라서 하나님을 경험했을 뿐입니다. 뭉근하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정말 극단적인 변화를 경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험이 더 좋은 걸까요? 하나님 경험에 있어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다를 뿐이죠. 그런데 우리는 나의 체험 속에 갇혀서 나와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심각한 오류를 빚게 되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인간의 경험보다 훨씬 크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나와 다른 하나님 체험을 한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하나님 체험을 인정하고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거스를 때의 위험 : 근본주의

잘잘법 에피소드 81에서 김기석 목사는 이 두 가지를 거스를 때 신앙적 근본주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어렵게 들리겠지마 근본주의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확신입니다. 이 근본주의는 언제나 자기 기준으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이런 태도를 '광신'이라고 합니다. 광신은 내가 경험한 것만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이런 신앙적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신앙 경험도, 그것을 살아내는 방식도 다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일치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으 창조주로 믿고 예수가 구원자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이 근본적인 신앙의 고백이 일치한다면 다른 문제들로 인해 서로를 배제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와 다른 방식을 믿고 있는 사람들의 말도 존중하고 경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삶의 태도가 예수를 따르는 사람답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파생하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나요?"

잘잘법의 솔루션: 성화

김기석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화'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해야 함을 명하셨는데 이것은 성화로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말이 나를 거룩한 사람으로 만드는지, 나를 더 성화된 사람으로 만드는지 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나의 말과 행동이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나의 옳음과 너의 틀림을 분별하기보다는 '팔복을 징표로 살고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로 살고 있는가. 애통하고 마음이 온유하며 평화를 이루는 사람인가. 나는 마음이 청결하고 의를 위해 박해를 받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보면 마음의 지향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고 하면서 내가 옳다, 네가 옳다 하며 이론적으로 싸우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있어서 자기 생각만 주장하고 누군가를 배제하며 규정한다면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의 삶을 보고 그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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